홍준표 시장과 국힘 지도부, '대구 미래 50년 현안' 협력

2024-09-24 17:59
TK신공항 특별법 개정, 낙동강 취수원 제정 등 핵심 정책현안 건의

대구시는 24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함께 ‘대구시 주요 정책현안과 2025년도 국비사업’을 논의하는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대구시]

대구광역시는 24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함께 ‘대구광역시 주요 정책현안과 2025년도 국비사업’을 논의하는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 국민의힘은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강대식 대구시당 위원장, 박형수 경북도당 위원장, 구자근 예결위 간사 등이 참석했으며, 예결위원으로는 임종득 의원, 조지연 의원, 최은석 의원이 참석했다.
 
대구광역시에서는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을 비롯해 행정·경제부시장, 정책특보,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대구경북신공항(이하. TK신공항) 특별법’ 개정안과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특별법’제정 안 등 대구 미래 50년 핵심 법률안이 올해 안에 통과되도록 특별히 당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하였으며, 추경호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먼저, ‘TK신공항특별법’ 개정안은 지난 6월 주호영 부의장이 대표 발의해 현재 국토교통위 계류 중으로, 신속하고 안정적인 TK신공항 건설을 위해 올해 내 국회 통과를 요청했다.
 
법안에는 전액 국가재정사업인 가덕도 신공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국가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사업비 재원조달 특례 신설과 민·군 공항 통합시공 및 토지 조기보상 실시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특별법’ 제정안 또한 지난 9월 10일 윤재옥 의원이 대표 발의해 현재 환경노동위 계류 중으로, 대구시의 30년 숙원이며 1300만 영남권 주민들의 식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내에 제정이 절실하다.
 
이 밖에도 △달빛철도 건설사업의 예타면제 및 기본계획 용역비(90억원) 등 지원 △신공항 철도(110억원), 도시철도 4호선(210억원) 등 교통인프라 사업 △의료·바이오 분야 연구시설 구축·전기차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등 미래신산업 관련 신규사업(30억원)에 대한 국비 지원도 건의했다.
 
한편, 이번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는 당 차원에서 지역 현안을 청취하기 위해 9월 23일부터 3일간 국회에서 권역별로 개최되고 있는데, 이날은 대구와 경북이 함께 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올 연말까지는 TK 100년 미래가 걸린 신공항 건설, 대구의 30년 숙원인 물 문제 해결 등을 위한 특별법 제·개정 등 주요 현안을 추진해야 할 중요한 시기이다”라며 “대구의 오래된 숙원 사업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익집단의 억지와 떼쓰기에 끌려다니지 않고 필요한 결단을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대구시가 흔들림 없이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