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쓰레기 풍선 낙하 후 수거, 국민 안전 최우선으로 판단"
2024-09-23 09:58
5월 28일부터 22차례에 걸쳐 총 5500여개 풍선 부양
공중 격추로 인해 예상치 못한 위해 물질 확산할 경우 국민 안전에 더 큰 문제
'적이 얻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 보여주는 게 근절시키는 근본적 대책
선 넘었다고 판단될 경우 군은 단호한 군사적 조치 시행할 것
공중 격추로 인해 예상치 못한 위해 물질 확산할 경우 국민 안전에 더 큰 문제
'적이 얻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 보여주는 게 근절시키는 근본적 대책
선 넘었다고 판단될 경우 군은 단호한 군사적 조치 시행할 것
군은 북한이 지난 5월 28일부터 남쪽으로 날려 보내는 쓰레기 풍선에 대해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풍선부양 원점에서부터 실시간 추적·감시하고 있으며 낙하 즉시 수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23일 국방부 기자단에 배포한 ‘북한 쓰레기 풍선 살포 관련 우리 군 입장’ 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지난 5월 28일부터 이날까지 22차례에 걸쳐 총 5500여개의 풍선을 부양했다. 국제적으로 망신스럽고 치졸한 행위로 우리 국민에게 불편과 불안감을 조성해 남남갈등을 유발하려는 저급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쓰레기 풍선 살포 행위가 장기화하면서 일부에서는 공중 격추 등 군의 물리적 대응을 요구하고 있으나 공중 격추로 인해 예상치 못한 위해 물질이 확산할 경우 우리 국민의 안전에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합참은 “북한의 쓰레기 풍선으로 인해 불편함과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북한의 쓰레기 풍선을 근절시키는 근본적인 대책은 ‘적이 얻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합참은 “북한의 계속된 쓰레기 풍선으로 인해 우리 국민 안전에 심각한 위해가 발생하거나 선을 넘었다고 판단될 경우 군은 단호한 군사적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현재까지 경기도 및 서울 지역에서 30여 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며 “확인된 내용물은 종이류, 비닐, 플라스틱병 등 생활 쓰레기이며 분석 결과 안전에 위해가 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