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HEV 20만대 돌파...수입 HEV 합쳐 연내 40만대 넘어설 듯
2024-09-22 09:32
현대차·기아의 하이브리드차(HEV) 내수 등록 대수가 8개월만에 20만대를 돌파하면서 연내 30만대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등에 따르면 올해 1∼8월 국내에서 신규 등록된 현대차·기아 하이브리드차는 21만1289대로 전년동기대비 19.7% 증가했다.
한 달 평균 2만6000대가량이 팔린 셈으로,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현대차·기아의 국내 하이브리드차 등록 대수는 올해 처음으로 연간 30만대를 넘을 가능성이 크다.
이어 현대차 싼타페(3만5436대), 기아 카니발(2만7935대), 현대차 그랜저(2만4110대), 기아 스포티지(2만2119대) 등의 순이었다.
국내 완성차업체의 하이브리드차 총등록 대수도 2018년 6만2136대에서 2020년 12만7996대로 두 배 증가한 뒤 2021년 14만9489대, 2022년 18만3915대, 2023년 28만4923대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 가장 인기 있는 수입 하이브리드차 브랜드는 3만3712대가 팔린 메르세데스-벤츠였고, BMW(2만983대), 볼보(8747대), 렉서스(7974대) 등이 뒤를 이었다.
수입 하이브리드차의 연평균 증가가 1만~2만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내 10만대 돌파가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