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전국 최초 일과 돌봄 양립이 가능한 '일자리편의점' 개소

2024-09-20 16:51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 포기하지 않도록 단기 일자리 주선
일자리편의점 경북 1호점 구미 오픈, 예천‧포항 2‧3호점 계획

경북도 일자리편의점 구미지점 개소식 장면 [사진=경상북도]
저출생과 전쟁 중인 경북도가 일과 돌봄 양립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일자리편의점을 전국 최초로 문을 열었다.
 
도는 20일 구미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도의원, 시의원, 구미시 상공회의소 회장, 여성단체협의회장, 어린이집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자리편의점 경북1호점 구미지점’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일자리편의점은 일과 돌봄을 병행하고 이를 통해 여성 경력을 이어주기 위한 사업으로 취업 희망 여성을 위한 단기 일자리 매칭과 자녀 돌봄 지원을 통해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 활성화를 견인한다.
 
경북도 일자리편의점 구미지점은 구미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위탁 운영하며, 관내 아이돌봄 시설 및 기업체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용 대상은 영유아, 초등학생이 있는 가구의 경력 단절 및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으로 부품 생산, 소포장, 민원 안내, 매장 관리 등 다양한 분야가 준비되어 있으며 지난 9월 2일부터 구미여성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 등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모집하고 있다.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이 일하는 동안에는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K보듬 등 돌봄센터에서 아이를 돌봐준다.
 
일자리 매칭을 요청한 기업에는 출산, 육아휴직자 대체 인력, 소규모 사업장 단기 인력에 맞추어 최소 1일에서 최대 3개월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경북도는 올해 12월까지 구미지점을 시범 운영 후 현장 문제점과 경력 단절 여성들의 요청 사항을 보완해 내년에는 예천, 포항 등 2‧3호점을 개소하고 전 시군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여성의 경제 참여 활성화를 위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여성인력개발센터 등을 통해 맞춤형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취·창업 지원, 상담 및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정책들을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일자리편의점은 여성 경력 단절 문제 해결과 소규모 사업장의 일자리 창출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일·돌봄 양립 문화가 정착되어 저출생 극복 대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경북도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