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투 킹덤' 단독 MC 도전한 태민 "진행에 대한 부담 커…내 실력 30점"

2024-09-19 13:38

가수 태민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린 엠넷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9.19[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첫 단독 MC에 도전한 가수 태민이 자신의 진행 실력을 30점이라고 평가했다.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호텔에서는 엠넷(Mnet)의 서바이벌 경연 프로그램 '로드 투 킹덤: 에에스 오브 에이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효진 책임 프로듀서(CP), 조우리 PD, 가수 태민, 더뉴식스(THE NEW SIX) 최태훈, 더크루원(ATBO·JUST B) 이건우, 에잇턴(8TURN) 재윤, 원어스(ONEUS) 환웅, 유나이트(YOUNITE) 은상, 크래비티(CRAVITY) 세림, 템페스트(TEMPEST) LEW가 참석했다.

'로드 투 킹덤: ACE OF ACE'는 실력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보이그룹을 재조명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0년 방송된 '로드 투 킹덤'이 '킹덤' 출전권을 얻기 위한 프리퀄 프로그램이었다면, 4년 만에 방송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독 프로그램으로 변화했다. 

'로드 투 킹덤: 에이스 오브 에이스'에서 처음으로 단독 MC에 도전한 태민은 "처음 MC 제안에 감사했지만 진행에 대한 부담이 컸다"며 "출연하는 분들이 잘 되게 해야 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다 보니 (샤이니) 멤버들이 걱정을 많이 했다. 열심히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후배들이 무대를 얼마나 치열하게 준비하는지 먼저 겪어본 사람으로 조언이나 격려도 해준다"며 "'로드 투 킹덤'은 (심사위원처럼) 품평에 대한 부담 없이 후배들에게 좋은 말을 해줄 수 있는 프로그램 같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진행 실력에 관해서도 자평했다. 그는 "점수를 꼭 줘야 한다면 첫 회는 10점 정도다. 두 번째 회차에서는 30점"이라며 "점점 (진행 실력이) 늘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배들이 녹화할 때 제가 실수하거나 하면 '괜찮아 괜찮아' 이러면서 격려해준다"며 "기분이 이상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드 투 킹덤: ACE OF ACE'는 이날 오후 9시 30분 엠넷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