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자립준비청년' 지원 캠페인 진행..."'나다움' 찾기 응원"
2024-09-14 15:00
무신사가 자립준비청년의 홀로서기를 돕는 대외 활동인 '너의 꿈을 응원해' 캠페인을 확대한다.
14일 무신사에 따르면 시설 보호가 끝나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입시·취업 등 각자의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자신만의 취향을 찾는 과정을 경험함으로써 자기표현의 자립을 돕기 위한 목적이다.
무신사는 보육시설, 공동생활가정 등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되는 청년들의 홀로서기를 돕기 위해 2022년부터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너의 꿈을 응원해’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무신사를 주로 사용하는 고객층과 자립준비청년의 연령대가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해 무신사 만의 차별점을 담아 기획한 ESG 경영 활동의 일환이다.
지난 12일에는 부산·경남 지역에 거주하는 자립준비청년 70명이 캠페인이 진행된 무신사 스탠다드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을 방문했다. 앞서 진행된 캠페인은 서울, 대구에서 진행된 반면, 이번에 처음으로 부산·경남 지역까지 확대된 것이다.
행사에 참여한 자립준비청년들은 직접 자신의 취향과 스타일에 맞는 패션 상품을 찾는 자유로운 쇼핑 과정을 통해 나다움을 발견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는 무신사가 패션 플랫폼으로서 각자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패션 브랜드를 발굴하고 누구든 자신만의 멋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지향점과 일치하는 부분이다.
무신사는 2022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서울, 대구, 부산 등의 주요 지역에서 400여명의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했다. 지난 5월에는 수학여행 시즌에 맞춰 고등학교 재학 중인 예비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의류 쇼핑 지원금, 캐리어, 여행용품 키트 등을 제공한 바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나다운 것을 찾고 표현하고 싶은 자립준비청년의 감수성을 가장 잘 이해하고 지원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특징을 살려서 이번 캠페인을 준비하게 됐다”며 “패션을 좋아하고 진심인 사람들이 모여 있는 무신사가 옷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의 경험과 홀로서기를 지속적으로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