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의대 지원자 7만 돌파…정원 증원에 경쟁률은 ↓

2024-09-13 20:36
7만명 넘어 작년보다 1만3000여명 늘어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이 시작된 9일 서울 시내 한 의대 전문 학원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의과대학 지원자가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다만 의대 정원 증원 효과에 경쟁률은 오히려 감소했다. 

13일 종로학원이 공개한 전국 의대의 2025학년도 수시모집 접수 현황을 보면 지난 9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한 2025학년도 수시모집 현황 집계 결과 전국 39개 의대 지원자 수는 오후 7시 현재 7만368명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5만7192명보다 1만3176명 늘어난 수준이다. 

의대 수시 모집인원이 2918명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의대 경쟁률은 24.1대 1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종까지 합하면 7만30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청된다”고 했다.

지원자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지만 서울·경인권 의대 경쟁률은 하락했다. 의대 증원 정책으로 지원자 수가 분산된 효과로 풀이된다. 올해 전국 의대 모집인원은 총 4610명으로 전년도(3113명)보다 1497명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