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기전세 신혼부부 '미리내집' 평균 경쟁률 50대 1 기록

2024-09-13 17:07
호반써밋개봉 216대 1·롯데캐슬 트윈골드 96.3대 1

서울 성북구 길음동 '롯데캐슬 트윈골드' 투시도 [자료=롯데건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신혼부부 제2차 '장기전세주택2'(미리내집) 입주자 청약 경쟁률이 평균 50대 1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장기전세주택2은 서울시가 무주택 신혼부부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전세 아파트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 때문에 '반값 전세'로도 불린다. 

이번 2차 청약은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 △롯데캐슬 이스트폴 △호반써밋 개봉 △롯데캐슬 트윈골드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 등 6개 단지 327가구를 대상으로 이뤘다. 공모 결과 총 1만6천365명이 신청해 50대 1 경쟁률을 나타냈다.

구로구 개봉동 '호반써밋개봉' 전용면적 59㎡의 무자녀 가구 경쟁률은 216대 1,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 이스트폴' 59㎡의 무자녀 경쟁률은 52.9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49㎡ 무자녀 경쟁률은 138.9대 1을 보였다.

유자녀 가구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성북구 길음동 '롯데캐슬 트윈골드' 59㎡로 3가구 모집에 289명이 몰려 96.3대 1을 기록했다.

SH공사는 오는 30일 서류심사 대상자를 발표한다. 이후 입주 자격·소득·자산·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추가 심사해 최종 당첨자를 12월 27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