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희 SC제일銀 부행장…그가 은행장 최종 후보자가 된 이유는
2024-09-11 16:00
3인의 은행장 후보군 중 가장 높은 점수 기록해
임추위 "국제경험과 꾸준한 재무 성과 높게 평가"
올 상반기 기업금융 네트워크 수익 전년比 22%↑
임추위 "국제경험과 꾸준한 재무 성과 높게 평가"
올 상반기 기업금융 네트워크 수익 전년比 22%↑
최근 SC제일은행의 최종 은행장 후보자로 이광희 부행장(58)이 단독 추천됐다. 총 10년의 임기를 마친 최장수 행장인 박종복 은행장의 뒤를 이을 이 부행장에게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SC제일은행이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이 부행장이 은행장 단독 후보자로 뽑힌 주요한 배경으로 꾸준한 재무적 성과와 다양한 국제 경험이 꼽힌다.
사외이사 3인으로 구성된 SC제일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의 평가 결과, 이 부행장은 3인의 은행장 후보군 중 가장 높은 평가 점수를 기록했다. 임추위는 "이 부행장의 전문성, 국제 역량과 재무적 성과를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업고객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공조하며 경쟁력 있는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뤄낸 성과다. 실제 SC제일은행의 기업금융 네트워크 수익은 올해 상반기 전년 대비 22% 성장했으며 목표 성장률 6%를 웃돌았다.
또, 한국과 일본의 기업고객 커버리지 총괄 직무를 겸임한 이력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과 일본 등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전략적인 금융·자문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금융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성장시키는데 기여했다는 평이다.
앞서 SC제일은행은 박종복 은행장의 10년 임기가 만료되기 3개월 전인 지난 5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했다. 임추위의 면접 평가 등을 거쳐 현 기업금융그룹장인 이 부행장이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추천됐다. 이 부행장의 임기는 내년 1월 8일부터 3년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