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경제지표 발표 앞두고 하락...대형 인수합병에 증권株 '들썩'
2024-09-06 17:14
국유 궈타이쥔안·하이퉁 인수합병
"월가 은행에 도전할 '항공 모함' 규모"
"월가 은행에 도전할 '항공 모함' 규모"
6일 중국 증시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2.51포인트(0.81%) 하락한 2765.81, 선전성분지수는 118.89포인트(1.44%) 내린 8130.77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26.41포인트(0.81%), 26.65포인트(1.70%) 밀린 3231.35, 1538.07로 마감했다.
증권·은행주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뷰티케어, 경공업 제조, 석탄 관련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중국 3대 국유 증권사 두 곳인 궈타이쥔안과 하이퉁이 인수합병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권주가 강세를 보였다. 양사가 합병되면 1조6000억 위안(약 3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증권사가 탄생하는 것으로 현재 1위인 중신증권(CITC)도 제치게 된다. 블룸버그는 이에 대해 월가 은행에 도전할 ‘항공 모함’ 규모의 증권사를 만들겠다는 야망 실현에 가까워지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홍콩 증시는 태풍 ‘야기’ 여파로 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