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종합] 北 쓰레기 풍선 부양, 홍명보호, 팔레스타인과 월드컵 예선 0-0 무승부 外

2024-09-05 22:30

사진=아주경제
 
북한, 쓰레기 풍선 또 부양…올해 들어 14번째
북한이 이틀 사이 세 번에 걸쳐 남쪽을 향해 쓰레기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날려 보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5일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현재 풍향이 북서풍 계열로 풍선이 서울·경기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합참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북한은 지난 5일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쓰레기 풍선 420여 개를 띄웠다. 이날 오전 9시부터도 약 3시간 동안 60여 개를 또 부양했다. 합참은 "서울에 30여 개, 경기도 북부에 70여 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지난 5월 말부터 이번까지 총 14회에 걸쳐 남쪽으로 풍선을 보냈다.
홍명보호, 팔레스타인과 월드컵 예선 0-0 무승부
홍명보호가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무승부에 그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0-0 무승부에 그쳤다.

이날 경기는 대표팀은 월드컵 본선으로 향하는 본격적인 도전의 시작점이자 홍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복귀전이었다. 홍명보호는 일명 약체로 알려진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시원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팔레스타인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96위로 한국(23위)보다 73계단 낮다. 팔레스타인은 B조 6개국 중 두 번째로 FIFA 랭킹이 낮은 팀이다.

18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3차 예선은 아시아에 배당된 본선행 티켓 8.5장 중 6장의 주인공이 결정되는 사실상의 최종예선이다.
통신 3사 유선 인터넷 망에서 전국적 접속 장애
전국적으로 통신 3사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이 안 되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당국과 통신 3사가 상황 파악에 나섰다.

5일 정보통신(IT)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유선 인터넷 망에 접속이 안 되는 현상이 일어났다.

통신업계는 통신사에 인터넷망 장비를 공급한 제조사의 단말기(와이파이 AP)가 펌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오류를 일으켜 인터넷이 정상적으로 연결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를 일으킨 장비를 통해 인터넷을 쓰는 가입자가 'go.kr' 도메인을 쓰는 사이트 등에 접속이 안되는 현상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사 관계자는 "고객센터 및 홈페이지 등에서 고객들에게 안내하고 있으며 신속한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사들은 와이파이 AP 펌웨어의 업데이트 과정상 오류 외에도 해킹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여의도선착장' 사업 비판에 "12월말까지 준공 목표"
박유진 서울시의회 의원이 '여의도선착장' 조성 사업을 비판한 것과 관련, 서울시는 5일 "해당 사업은 안전성 확보를 위해 준공 기한을 조정하고, 현재 12월 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정상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날 서울시의회 제32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박 의원이 여의도선착장 조성 사업 업체를 정할 때 재입찰을 하지 않았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본 사업은 하천법에 따라 점용허가를 하는 사항으로 사업자 공모가 의무가 아니나, 공정한 참여 기회 부여,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 반영 등을 위해 공모방식으로 추진한다"며 "유찰 시 재공고 또한 의무사항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방계약법을 따른다 하더라도 수의계약 한시적 특례 적용에 따라 단독입찰시 수의계약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선착장 공사가 늦어지고 있다고 비난한 것에 대해선 "여의도선착장은 한강에 도입되는 대규모 선착장으로 사업기간은 협약서에 따라 조정 가능하며, 한강에 도입되는 대규모 선착장으로 안전성 확보를 위해 여러차례 검토 결과 설계를 변경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이어 "다소 공사가 늦어지더라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기 위해 올해 12월까지 공사 일정을 조정하되 지연기간에 준하는 추가적인 공공기여 조건을 부여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