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국외업무여비 예산 확보 어려워…재정당국 간 협의"
2024-09-05 10:59
외교관 항공료 모자라 매년 다른 예산 '돌려막기'
국제 항공·해상 운임 급격한 상승…지속되는 고환율 원인
국제 항공·해상 운임 급격한 상승…지속되는 고환율 원인
외교부가 매년 국외업무여비 예산이 모자라 부족한 예산을 다른 항목에서 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내년 예산 편성 과정에서는 국외업무여비 예산 현실화를 위해 재정당국 간 긴밀한 협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5일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이후 외교 활동이 본격 정상화되며 대면 외교 수요가 급증한 반면, 국제 항공·해상 운임의 급격한 상승 및 지속되는 고환율로 인해 국외업무여비 예산 확보를 위한 전용이 불가피했던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교부는 우리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을 위한 외교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오고 있으며,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