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고용시장 냉각 조짐에 혼조...테슬라 4%↑·엔비디아 1.7%↓
2024-09-05 07:34
구인 건수 2021년 1월來 최저...경기 둔화 우려↑
전장 급락 후 저가 유입에 일부 반도체·기술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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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고용시장이 냉각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이어진 영향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04포인트(0.09%) 상승한 4만974.9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86포인트(0.16%) 내린 5520.0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2.00포인트(0.30%) 하락한 1만7084.3에 마감했다.
노동시장 냉각 조짐이 확인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9월 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 스텝’(한 번에 금리 0.5%p 인하)을 밟을 수 있다는 기대는 커졌다.
시장은 이번주 후반 발표되는 나머지 고용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트루이스트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 키스 러너는 "투자자들은 불안해하고 있으며, 확신이 없는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며 "모두가 이번 주 금요일에 발표되는 고용보고서를 대기하고 있으며, 그때까지는 (주가가) 버티는 패턴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엔비디아는 전장 9%대로 폭락한 데 이어 이날도 1.7% 밀렸다. 이날 낙폭은 애플(-0.86%), 마이크로소프트(-0.13%), 알파벳(-0.50%), 아마존(-1.66), 메타(0.19%) 등 '매그니피센트 7' 종목 중 가장 컸다. 엔비디아를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조사 미 법무부가 이날 소환장을 발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게 주가에 하방 압력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