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러·북 군사협력 긴밀히 공조"…'8·15 독트린' 설명

2024-09-04 10:09
한·미 외교차관회담…고위급 소통·한미일 협력 강화키로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은 3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과 외교차관회담을 개최했다. [사진=외교부]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도발과 러·북 군사협력 등에 대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으며, 정부는 '8·15 독트린'에 대한 미국 측의 지지를 재확인했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은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과 외교차관회담을 개최하고 한·미동맹, 한·미·일 협력, 양국 간 주요 현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 차관은 그간 한·미 간 도출한 성과를 관리하고 최상의 정책 공조를 계속하도록 고위급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최근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1주년을 맞아 한·미·일 협력이 이룬 성과에 대해 만족을 표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김 차관은 '자유롭고 평화로운 한반도'의 목표를 담은 '8.15 독트린'에 대해 설명했고, 캠벨 부장관은 북한과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의 길을 열려는 윤석열 대통령의 목표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했다.  


아울러 양 차관은 금번 회담 계기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으며, 가급적 조속한 시일 내에 다시 만나 양측간 협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