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서 즐기는 가을 정취…서울시예술단 가을음악회 개최
2024-09-03 10:05
영화 O.S.T, 동요, 민요, 가곡 등 아름다운 화음
전석 무료공…4일부터 사전관람 신청 접수
전석 무료공…4일부터 사전관람 신청 접수
세종문화회관이 가을밤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시예술단 가을음악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제법 선선해진 가을밤 광화문광장에서 가곡, 크로스오버, 유명 뮤지컬 넘버 등 귀에 익은 명곡들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이번 공연은 이달 20일 저녁 서울시합창단이, 22일 저녁 서울시뮤지컬단이 시민 곁으로 다가간다. 광화문광장에서 처음 시민과 만나는 합창단과 뮤지컬단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고 예술단과의 접점을 마련할 수 있는 레퍼토리를 깊이 고민하고 공연을 준비했다. 회당 600석의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오는 4일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미리 관람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합창단은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재즈 앙상블, 스트링 파트 연주자들까지 80여 명의 출연진을 구성해 풍성한 가을음악회 무대를 꾸민다. ‘사운드 오브 뮤직’, ‘여름 동요 메들리’, ‘넬라 판타지아’, ‘경복궁타령’, ‘별을 캐는 밤’ 등 영화 O.S.T부터 동요, 크로스오버, 민요, 가곡까지 동서양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구성했다.
서울시뮤지컬단은 주제가 있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준비했다. 60여년 이어져 온 한국 뮤지컬을 주제로 ‘여신님이 보고 계셔’, ‘서편제’ 등 현대 창작 뮤지컬부터, ‘오페라의 유령’, ‘웨스트사이드스토리’, ‘시카고’, ‘맘마미아’의 명곡들을 노래한다. 여기에 한국 최초의 뮤지컬이라 일컬어지는 ‘살짜기 옵서예’까지, 주요 넘버들로 한국 뮤지컬사를 노래하는 무대를 꾸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