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내달 분양...AI 신기술 적용

2024-09-02 11:12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3블록 투시도.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은 내달 인천시 연수구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의 첫번째 프로젝트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을 분양한다고 2일 밝혔다.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은 삼성물산이 시행부터 시공까지 모두 맡은 프로젝트로, 지상 최고 40층, 19개 동 전용 59~101㎡ 총 2549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블록별 가구수는 1블록 706가구(전용 59~84㎡), 2블록 819가구(전용 59~95㎡), 3블록 1024가구(전용 59~101㎡)이며, 이 중 3블록을 먼저 분양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해당 사업장에  △래미안 인공지능(AI) 시스템 △전기차 화재대응 솔루션 △통합 내진 패키지 등 첨단 기술과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 상품을 다수 적용할 계획이다. 

래미안 AI시스템은 가구내 공동현관에 얼굴인식 출입시스템과 음성인식 조명스위치를 적용하는 것이다. AI 주차장 솔루션∙AI 감성조명∙AI 실시간 모자이크 카메라 등도 적용될 예정이다.

AI 주차장 솔루션은 입주고객 주차패턴을 분석해 평소 선호하는 주차구역으로 차량을 안내하고, 방문고객은 방문하려는 동에 가까운 빈 주차구역으로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AI 감성조명은 조명에 설치된 센서가 실외 빛의 양을 분석해 조명기구 조도를 자동조절하는 것이 핵심이다. 에너지 사용량 절감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

AI 실시간 모자이크 카메라는 사람얼굴을 인식한 후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영상을 자동으로 비식별화 처리하는 기술이 더해졌다.

전기차 충전구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에 대응하기 위한 전기차 화재대응 솔루션도 선보인다. 전기차 충전구역에 불꽃감지 센서가 일체형으로 장착된 CCTV를 설치해 화재를 빠르게 감지하고 관리자에 전달해 대응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빠른 대응을 위한 전기차 전용 소화설비도 설치할 계획이다.

또 통합 내진 패키지 설계를 도입해 소화수조에 내진 특화형 저수조를 적용하고, 소화∙급수∙난방 배관에도 내진형 지지대를 설치한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삼성물산의 다양한 스마트 주택 기술 상품은 향후 분양 예정인 프로젝트에도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래미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