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대체외인' 스타우트, 5실점에도 패전 위기 면해...김도영·나성범 솔로포 '쾅'

2024-09-01 16:38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스타우트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KIA 타이거즈 대체 외국인 투수 에릭 스타우트가 데뷔전 패배를 면했다.

스타우트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출전해 4이닝 4피안타(2홈런) 2사사구 6탈삼진 5실점을 기록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5회를 앞두고 팀이 3-5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좌완 투수 김기훈에게 넘겨준 스타우트는 데뷔전에서 패전 투수가 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KIA 타선이 스타우트를 구했다. 김도영과 나성범이 솔로 홈런을 터트려 5-5로 만들었다. 이로써 스타우트는 첫 경기 5실점을 하며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패전 투수로 기록되지 않게 됐다. 삼성과 기아는 현재 5-5로 팽팽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

한편 스타우트는 지난달 28일 제임스 네일의 대체 선수로 KIA와 4만5000달러(약 6025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네일은 지난달 24일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맷 데이비슨의 타구에 얼굴을 강타당했다. 결국 그는 턱 관절 수술을 받고 당분간 로스터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