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제임스 네일' 대체선수로 좌완 에릭 스타우트 영입

2024-08-28 15:18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턱 골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제임스 네일을 대신해 대체 외국인 선수 에릭 스타우트(31)를 영입했다.

28일 KIA구단은 스타우트를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낙점하고, 연봉 4만5000달러(약 6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미국 출신 좌완인 스타우트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2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6시즌을 뛰었다. 최근까지는 대만프로야구에서 두 시즌 동안 활약했다.

대만 중신 브라더스 소속으로 올해 20경기에 등판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19경기에 선발 등판해 113⅔이닝을 던졌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7.30, 마이너리그 성적은 16승 12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4.63이다.

KIA 구단은 스타우트가 시속 140㎞대 중후반의 속구와 슬라이더의 변형 구종인 스위퍼,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을 던지며 대만프로리그에서 9이닝당 9.3개의 높은 탈삼진율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스타우트는 KIA와 계약했지만 규정상 포스트시즌에는 출전이 불가능하다.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으려면 8월 15일 이전에 정식 선수로 등록해야 한다. 스타우트는 정규리그 일정상 최대 4경기 정도 등판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네일은 지난 24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방문경기에서 6회말 선두타자 맷 데이비슨이 친 타구에 얼굴을 강타당했다.

얼굴을 감싼 채 더그아웃으로 뛰어간 네일은 창원 NC파크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삼성창원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턱관절 골절 소견을 받았고 25일 새벽 서울로 이동해 아산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