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전국 최고 34도 늦더위…강원·경상·제주 비

2024-08-28 18:51
남해안·제주도 중심 열대야 가능성

지난 25일 강원 강릉시 강문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막바지 피서를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목요일인 29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강원 영동과 경상권, 제주도는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동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낮까지, 강원 영동과 경상권은 30일 낮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부터 3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10∼60㎜, 부산·울산·경남 남해안, 경북 동해안, 울릉도·독도 20∼80㎜, 대구·경북 남부 내륙, 경남 내륙, 제주도 5∼60㎜(많은 곳 80㎜ 이상)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6도, 낮 최고기온은 26∼34도로 예보돼 당분간 평년(최저 18∼23도, 최고 26∼30도)보다 높겠다. 강원 영동과 영서 일부, 경북 북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폭염특보가 발효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새벽부터 울산과 경북 남부 동해안에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새벽부터 울산 앞바다, 오후부터 동해 남부 먼바다와 동해 중부 바깥 먼바다, 밤부터 동해 중부 안쪽 먼바다에 차차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4.5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4.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5.0m, 서해 0.5∼3.5m, 남해 1.5∼4.5m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