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준법자문기구 구성…윤리 경영 강화한다

2024-08-28 15:21
남양유업, 컴플라이언스 위원회 출범
법조계·학계·경제계 전문가로 구성
남양유업 사장 "뼈를 깎는 쇄신 필요"

남양유업이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컴플라이언스 위원회 출범식을 진행한 가운데 이상욱 남양유업 준법경영실장(왼쪽부터), 장영균 서강대 교수, 김승언 남양유업 사장, 이정미 법무법인 로고스 대표 변호사,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남양유업]

남양유업이 법조계·학계·경제계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출범했다고 28일 밝혔다.

남양유업에 따르면,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위원회 구성원과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사장,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남양유업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는 남양유업의 준법∙윤리 경영 정책, 규정 심의 등을 맡는다. 즉 내부통제 시스템을 점검하고 자문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컴플라이언스 위원회 초대 위원장은 이정미 법무법인 로고스 대표 변호사가 맡는다. 이 위원장은 헌법재판관, 고등법원 부장판사 등 각급 법원의 법관으로 30년간 봉직했다. 그는 법조 경력을 바탕으로 남양유업의 준법 경영 관련 사내 규정 정립 등의 역할을 할 계획이다.

컴플라이언스 위원에는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 장영균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이상욱 남양유업 준법경영실장이 위촉됐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16일 ‘준법∙윤리 경영 강화 쇄신안’을 발표해 윤리 경영 활동 의지를 드러냈다. 준법통제기준 및 윤리강령 제정, 준법∙윤리 경영 전담 조직 신설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다.

김 사장은 “남양유업 임직원들은 기업 가치를 회복하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뼈를 깎는 쇄신이 필요하다는 점을 유념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개개인이 높은 윤리의식과 준법정신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