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4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로 해양레저관광벨트 조성 박차
2024-08-28 14:34
여수-통영-부산을 잇는 국내 최장 크루저 요트대회, 7개국 350여 명 선수 참가 예정
부산시가 오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경상남도와 전라남도와 함께 ‘2024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를 공동 주최하며 남해안권 해양레저관광벨트 조성에 나선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부산, 경남(통영), 전남(여수)을 연결하는 국내 최장 구간의 크루저 요트대회로, 남해안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규모 해양레저 이벤트다.
부산시는 이번 대회가 남해안권의 상생 발전과 해양레저 저변 확대를 목표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부산을 비롯한 3개 시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남해안권을 신성장 해양레저 관광벨트로 조성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해양레저 스포츠의 대중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여수, 통영, 부산을 잇는 박진감 넘치는 요트 레이스
첫 번째 구간은 8월 31일 여수 웅천원형마리나에서 출발해 통영 도남항에 이르는 구간으로, 참가자들은 여수의 아름다운 해양경관을 배경으로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두 번째 구간은 9월 1일 통영 도남항에서 출발해 부산 수영만요트경기장에 도착하는 여정으로, 남해안의 다채로운 해양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대회 기간 동안 각 시도에서는 요트 경기 외에도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부산에서는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양일간 수영만요트경기장에서 장애인 딩기요트대회와 동호인 딩기요트대회가 개최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는 장애인과 요트 동호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요트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대회의 개막식은 8월 30일 오후 6시 30분 여수 웅천 해변문화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선수단과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 선언과 개막 퍼포먼스가 진행되어 대회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개막식은 참가 선수단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도 볼거리를 제공하며, 대회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는 9월 1일 부산 수영만요트경기장에서의 시상식과 폐회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폐회식에서는 각 부문별 수상자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지며,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회의 성과를 기념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박근록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이번 대회가 남해안권 해양레저관광벨트 조성의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요트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무한한 매력을 지닌 해양레저 활동으로, 세계적인 해양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요소”라며, “부산, 경남, 전남 3개 시도가 뜻을 모아 남해안권을 하나의 해양관광벨트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대회가 남해안 협력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해, 남해안권 해양레저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2024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는 해양레저 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남해안권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목표로 하며, 남해안을 중심으로 한 해양관광벨트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해양레저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더욱 강화하고,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