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日 관서경제동우회 초청 만찬 간담회 개최… 한·일 소통 강화
2024-08-28 07:59
조현준 한일교류특별위원장 "한·일 협력 가교 역할 할 것"
한국무역협회(무협·KITA)는 27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서울 호텔에서 '일본 관서경제동우회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본 관서지역 3대 경제단체인 관서경제동우회가 한‧일 양국의 경제·외교·안보 분야 협력을 위해 방문단을 꾸려 한국을 찾은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무협은 지난해 12월 한‧일 민간 경제협력 및 교류를 위한 '한일교류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올해 2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한일교류특별위원회와 관서경제동우회와의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진식 무협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한일교류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을 비롯해 한일교류특별위원회 소속 기업인 등 한국측 대표 18명이 참석했으며, 관서경제동우회측에선 미야베 요시유키 대표간사, 나가이 세이지 대표간사, 스기노 토시유키 단장 등 12명이 참석해 '한․일 협력을 통한 제3국 공동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조 위원장은 "오늘날 세계는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등 큰 변화를 겪고 있고, 기후 변화로 인한 영향도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다양한 문제에 한·일 기업들이 협력해 대응하기 위해 한일교류특별위원회가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야베 요시유키 관서경제동우회 대표간사는 "한국과 일본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면서 중요한 협력 파트너다"며 "관서경제동우회도 앞으로 안보·경제·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