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2대 첫 정기국회 일정 전격 합의…10월 7일부터 국감

2024-08-26 17:26
9월 2일 정기국회 개회식…각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질문 9월 9~12일 진행…의원 11명, 각 12분씩 질의

배준영(오른쪽)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야정 민생 협의체(협의기구) 구성 등과 관련해 실무 협의를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가 22대 첫 정기국회의 개회식과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질문 등 의사일정과 국정감사 일정에 전격 합의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국회 본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정기국회 일정 관련 합의 내용을 알렸다.

박 원내수석은 "다음 달 2일 오후 2시에 정기국회 개회식을 열기로 했고, 같은 달 4일과 5일 오전 10시에 각각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다"며 "4일은 민주당, 5일은 국민의힘에서 교섭단체 연설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섭단체 연설은 민주당에선 박찬대 원내대표, 국민의힘에선 추경호 원내대표가 맡는다.

대정부질문은 9월 9일부터 12일까지 이어진다. 이 기간 오후 2시에 일괄 시작하며, 11명의 국회의원이 나선다. 민주당이 6명, 국민의힘이 4명, 비교섭단체 의원 1명이 각각 12분씩의 질의 시간을 갖는다. 

박 원내수석은 "이후 9월 26일에 국회 본회의를 다시 열게 되고, 10월 7일부터 25일까지 국정감사를 할 예정"이라고 덧부였다.

'개원식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느냐'는 질문에 배 원내수석은 "통상적인 개회식 절차를 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박 원내수석은 "22대 국회가 시작돼서 개원식을 하자는 입장이 있었는데, 여당 사정으로 9월 2일은 개회식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선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사안들에 대해 재표결을 하느냐'는 물음에 박 원내수석은 "계속 논의 중"이라며 "법안 상정 관련 부분도 내일 오전 배 원내수석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