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내달 10일 야요이 쿠사마 '호박' 원화 등 총 78점 경매
2024-08-26 10:06
서울옥션은 내달 10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Contemporary Art Sale’(이하 9월 기획경매)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세계 각국의 미술 애호가들이 서울을 찾는 프리즈-키아프 기간에 프리뷰 전시가 진행되는 만큼 한국 현대미술 주요 작품을 비롯해 해외 인기작가의 작품이 주로 경매에 오른다. 출품작은 총 78랏(Lot), 낮은 추정가 총액 약 116억원이다.
해외 유명작가의 작품도 주목할 만하다. 각기 다른 색과 모양으로 그려진 두 점의 야요이 쿠사마 ‘호박’(별도 문의) 원화가 새주인을 찾는다. 또한 작가를 대표하는 호박 도상이 흔치 않은 푸른 색상으로 수놓아진 루이비통 트렁크는 럭셔리 아이템 애호가들이 눈여겨볼 만하다. 미국 현대미술 거장 알렉스 카츠의 대형 꽃 회화 ‘Cymbidium Yellow on Red’(7억~10억원)도 경매에 오른다.
아울러 버려진 도자기 파편을 조합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시키는 이수경의 ‘번역된 도자기’ 작품 중 아기 코끼리의 형상을 한 작품 ‘Translated Vase Baby Elephant’(6500만~1억원)가 출품돼 눈길을 끈다.
경매에 앞서 진행되는 프리뷰 전시는 지난 24일부터 진행 중이며 경매 당일인 10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