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투자 혹한기 뚫는 '빅웨이브' 투자유치 설명회(IR) 성료

2024-08-23 12:09
100여 명 투자자 참여 이끌며 성황리에 종료
영흥도 해안길 조성 완료…방문객 만족도 높아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주관으로 ‘2024년 빅웨이브(BiiG WAVE) 투자유치 설명회(IR)’를 서울 롯데타워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100여 명의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가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에는 약 20: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5개 유망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AI·ICT(5개 사), 바이오·헬스케어(5개 사), 비즈니스 혁신(5개 사) 등 3개 분야에 걸쳐 사업 성장성과 수익성, 그리고 미래 성장 가능성 등 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나기 위한 그들만의 경쟁력과 비전을 투자자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15개 사는 대교인베스트먼트,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티케인베스트먼트, 에스벤처스 등 인천빅웨이브모펀드 운영사 관계자와의 사전 1:1 미팅을 통해 기업 투자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광역시가 인천센터와 함께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조성한 인천빅웨이브모펀드를 기반으로 하는 투자유치 플랫폼 사업의 일환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투자사 및 대중견기업을 만날 수 있는 IR 발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인천시 선순환 투자생태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

2021년에 시작해 매년 4회 개최되는 행사는 올해 13번째를 맞이했다. 지금까지 총 59개 기업에 1291억원이 투자됐으며 단일 행사로 그치지 않고 후속 투자와 198건의 후속 미팅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 산업을 이끌 우수한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길 바란다”며 “인천시는 유망 스타트업과 투자 및 민간 자원연계를 적극 유도해 경쟁력 있는 투자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4번째 빅웨이브 투자유치 설명회는 오는 9월 1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스타트업위크 SURF 2024’ 행사와 연계해서 개최될 예정이며 현재 투자사 및 대중견기업 등 생태계 관계자의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빅웨이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영흥도 해안길 조성 완료…방문객 만족도 높아
인천광역시는 최근 옹진군 영흥도에 해안길 공사를 완료하고, 해수욕장 성수기에 맞춰 방문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영흥면에 위치한 ‘십리포 해안길’과 ‘장경리 해수욕장농어바위 해안길’의 편리성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올해 6월에 완공된 장경리 해수욕장농어바위 해안길은 해상관광탐방로 637m와 백사장길 179m로 구성되어 있으며 십리포 해안길은 해상관광탐방로 769m로 이루어진 해양 친수시설이다.

조사 결과, 방문객들은 이러한 해양 친수시설이 매우 필요하며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다.

인천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양 친수시설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해안길 조성 사업은 지난해 6월에 시작되어 총 1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영흥도와 선재도의 유휴해변을 쾌적한 친수 보행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 이 사업은, 자연 해안길을 보존하면서도 돌출암이나 만조 시 접근이 어려운 해안가 2180m 구간을 해상관광탐방로로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영흥도와 선재도는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아 많은 관광객이 찾는 지역이다. 이번 해안길 조성 사업은 이 지역을 더욱 매력적인 관광지로 발전시키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방문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앞으로도 해양 친수시설을 확충해 지역 관광자원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증가하는 관광객 수요에 맞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