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너, 전 세계 '생성 AI 소비자 앱' 순위서 9위 차지
2024-08-23 08:23
'앤드리슨호로위츠' 선정 톱100 중 9위…韓 기업 중 유일
세계 최대 벤처캐피털(VC) 앤드리슨호로위츠(a16z)는 21일(현지시간) 공개한 순위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a16z는 2023년 하반기부터 6개월마다 시밀러웹(Similarweb) 글로벌 트래픽을 기반으로 웹과 모바일 플랫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AI 서비스 순위와 트렌드를 분석해 발표한다.
2024년 상반기 웹 트래픽 종합 9위에 오른 라이너는 종합 3위 퍼플렉시티(Perplexity) 다음으로 'AI 검색 서비스' 영역 2위를 기록했다.
라이너, 퍼플렉시티 등 AI 검색 서비스는 챗GPT 등 학습이 종료된 시점의 데이터에 머무르는 거대언어모델(LLM)과는 달리 사용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최신 정보까지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통적인 검색 엔진이 단순히 키워드 매칭에 의존하는 것과 달리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더 관련성 높고 개인화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라이너 AI 검색의 경쟁력에 대해 회사 측은 "명확한 답변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답변의 각 문장마다 신뢰할 수 있는 정확한 출처를 제공해 준다"며 "인용구와 내용 미리 보기 등 정보 출처 확인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정보를 찾기 위해 여러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했던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라이너의 출처 선별 기술과 출처 확인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은 글로벌 업체인 퍼플렉시티보다 경쟁 우위에 있는 영역이라는 설명이다.
라이너는 글로벌 220여개국, 10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했다. 10여년간 축적한 하이라이팅 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확실한 출처를 선별해 주는 기술력으로 AI 답변의 환각 현상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사용자들은 라이너가 제공하는 명확한 출처를 통해 직접 AI 검색 결과의 타당성과 적절성을 한눈에 판단할 수 있어 환각 현상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라이너 AI 검색 서비스는 깊이 있는 정보 탐색, 리서치에 특화돼 있다는 점에서 일상적인 검색에 활용되는 서치GPT, 퍼플렉시티 등의 서비스와는 차별화된다"며 "라이너가 향후 구글과 퍼플렉시티를 재치고 AI 검색 시장을 제패하는 것을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a16z는 1위로 오픈AI의 '챗GPT'를 꼽았다. 2위는 대화 챗봇인 '캐릭터닷AI'이며 4위는 앤스로픽의 '클로드', 5위는 작곡 서비스인 '수노(SUNO)'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