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꾸이년시, 대한항공에 항공편 개설 요청…한국 관광객 유치
2024-08-22 17:17
베트남 중부 해안도시로서 관광객들에게 갈수록 인기를 얻고 있는 꾸이년시(빈딘성)가 대한항공에 항공편 개설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22일 베트남 현지 매체 메콩아세안에 따르면 전날 베트남 빈딘(Binh Dinh)성에서 팜 아인 뚜언(Pham Anh Tuan) 빈딘성 인민위원장은 대한항공 호찌민시 지점 대표단과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 뚜언 위원장은 빈딘성이 한국의 여러 지역과 연결되어 있으며, 그중 꾸이년(Quy Nhon)시는 서울시 및 용산구와 우호협력 관계를 28년 넘게 유지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일례로 2020년 베트남 뱀부항공(Bamboo Airways)은 청주와 꾸이년을 연결하는 전세기 8편을 배치해 1160명의 승객을 태웠다. 또한 지난해 빈딘성은 한국 관광 시장에 꾸이년~빈딘 관광 프로모션을 홍보하기 위해 한국에서 많은 투자 유치 사절단을 파견하기도 했다.
뚜언 위원장은 꾸이년 푸캇(Phu Cat) 공항도 업그레이드 및 확장을 위해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는 대한항공이 한국 관광객을 빈딘성으로 유치하고, 또 베트남 관광객을 한국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전세기를 편성하여 국내외 국제 여행사와 연계 및 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뚜언 위원장은 대한항공이 꾸이년~빈딘행 항공편을 개설해 관광객의 요구를 더 잘 충족할 수 있도록 최고의 여건을 마련할 것이며, 동시에 대한항공이 여행업계와 협력하여 빈딘성 관광 촉진을 위해 함께해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