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제작에서 사회 봉사까지, 이용도 대표의 다채로운 삶과 지역사회 기여의 여정
2024-08-22 16:35
여수 광고업계의 빛나는 30년
1992년 군 제대 후 먹고살기 위해 시작한 간판 제작이 이제 이용도 대표에게는 생애의 사명이 되었다.
여수시 화장동에 있는 하나광고 이용도 대표는 여천동 지역사회보장 협의회의 민간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여수의용소방대와 대한적십자사 여수지부에서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7년 겨울 발생한 여수수산시장 화재 현장에서의 봉사활동은 그에게 특히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국회의장 표창을 비롯한 여러 상을 수상했다.
광고업을 통해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자 '옥외광고물 인쇄 제작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이사장으로 활동 중인 이 대표는 30년 간의 경험으로 업계에서 탄탄한 위치를 확립했다.
협동조합 공장에는 최신 기술의 대형 CNC 조각기, 아크릴레이저 가공기 등이 설치되어 있어 소규모 업체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이 대표는 저작권 문제에도 주의를 기울이며, 저작권 소송에 휘말린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올바른 서체 사용을 권하고 있다. 그는 유료 서체뿐 아니라 전라남도 서체와 경기도의 천연체 등 무료로 배포되는 서체도 사용하고 있음을 밝혔다.
2000년대 초반에는 네온 간판을 이용해 투명 아크릴에 시트를 붙여 파노라마를 연출하는 등의 신기술로 간판을 제작해 광고주로부터 찬사를 받기도 했다.
여수 시내의 최근 경기 불황의 영향으로 업종이 자주 바뀌며 간판을 재제작하는 상황에서도, 오랜 시간 자신이 제작한 간판을 사용하는 가게를 볼 때 이 대표는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용도 대표의 여정은 여수 지역 사회뿐 아니라 광고업계에도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기사는 여수상공회의소와 여수언론인협회가 공동으로 소상공인, 여성기업,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한 기획 취재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