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통공사, 안양 안양9동 '똑버스' 시범 운행 개시

2024-08-22 10:58
'29일부터 정식 운행…주민 이동성·관광지 접근성 향상'

똑버스[사진=경기교통공사]

경기교통공사는 안양시 안양9동에서 '똑버스' 시범 운행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똑버스'는 일정한 노선이나 정해진 운행 계획표 없이 승객이 호출한 곳에서 목적지까지 운행하는 경기도 수요응답형 신 교통서비스다.

경기교통공사에 따르면 안양시는 안양9동 주민과 수리산도립공원, 병목안 산림욕장 등 문화·관광 시설 이용객의 이동 편의성을 위해 똑버스를 도입했다.

이날부터 일주일간 시범 운행한 뒤 오는 29일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

매일 오전 6시~오후 11시 운행되며, 호출 마감은 오후 10시 40분이다.

13인승 쏠라티 2대를 운행하며,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1450원이다.

교통카드로 결제할 경우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승객은 똑타 앱을 통해 가고자 하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고 호출하면 인근 정류장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민경선 사장은 "안양역 연계를 통해 안양9동 주민들의 이동성뿐만 아니라 안양 주요 관광지로의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도민이 경기 똑버스를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교통공사는 지난 2022년 파주에서 똑버스를 시범 운행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도내 15개 시·군에서 총 190대의 똑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좌석에 앉아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고, 이동 대기 시간도 단축돼 도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똑버스는 이런 편리함을 인정받아 지난해 경기도와 행정안전부의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고, 똑버스를 호출하는 통합교통 플랫폼 똑타 앱은 '모바일 어워드 코리아 2024'에서 공공서비스 부문 대상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