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0일 수출액 331억 달러…무역적자 15억弗

2024-08-21 09:47
일평균 수출 22억8000만 달러…1년새 18.5%↑
수입액 346억 달러…에너지 수입 11.0% 증가

주요품목 수출현황(단위: 억 달러) [사진=관세청]
수출 효자 품목인 반도체가 이달 1~20일의 수출액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15억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8월 1~20일간 수출액은 33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5%(51억8000만 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2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8.5%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전년과 동일한 14.5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전년 동기 대비 42.5% 증가했으며 석유제품(11.7%), 승용차(7.9%) 등에서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20.3%로 3.4%p 늘었다. 다만 무선통신기기는 1.0% 감소했다.

주요 국가별로 보면 유럽연합(EU) 18.6%, 미국 18.0%, 중국 16.3%, 베트남 11.0% 등에서 늘었다. 싱가포르는 8.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4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1%(31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주요 품목은 반도체 26.5%, 가스 23.7%, 원유 12.5%에서 증가했으며 승용차는 17.0% 감소했다. 에너지(원유·가스·석탄) 수입액은 11.0% 늘었다.

주요국의 수입 현황을 보면 호주 27.4%, 일본 18.0%, 미국 14.9%, EU 9.2%, 중국 8.1% 등에서 늘었다.

이달 1~20일 무역수지는 15억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