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기' 당직 추가 인선...'경제통' 인사 전면 배치

2024-08-21 11:40
정책위 상임부의장에 안도걸·임광현
정책·전략 기능 보강..."주도적 정국 대응 위한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정책위 상임부의장에 국세청 차장 출신인 임광현 의원과 기획재정부2차관 출신 안도걸 의원을 임명하는 등 추가 당직 인선을 단행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열어 '이재명 2기' 지도부 추가 인선을 공개했다.

김우영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 한민수·황정아 대변인, 황명선 조직부총장, 박지혜 디지털전략사무부총장, 김석담 윤리감찰단장 등은 유임됐다. 

당 법률위원장은 박균택·이용우 의원을 유임하고, 이 대표 변호인단 중 한 명인 이태형 변호사를 추가했다. 대외 협력위원장에는 초선 김현정 의원을 임명했다. 재선인 김현, 전용기 의원은 국민소통위원장에 임명했다.

정책·전략 파트는 각 분야 전문가들로 인력을 보강했다.

정책위 수석부의장으로 이정문 의원을 임명했고, 임 의원과 안 의원에게 상임부의장 역할을 맡겼다. 전략기획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는 정을호 의원, 전략기획위원회 상황실장으로는 박선원 의원을 각각 발탁했다.

조 대변인은 "엄중한 정국 상황에서 민주당이 보다 주도적이고 입체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인선"이라며 "임 의원과 안 의원은 조세와 재정, 예산 측면에서 정책의 품질을 높이는 적임자라고 생각했다"며 인선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당직자들은 당 구성원과 활발히 소통해달라는 이 대표의 당부가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