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대표 IT기업 FPT, 꾸이년시에 인공지능센터 건설
2024-08-20 21:35
베트남 대표 IT기업인 FPT그룹이 꾸이년시에서 인공지능센터 및 보조도시 건설 프로젝트 기공식을 가졌다.
19일 베트남 현지 매체 카페F에 따르면 전날 베트남 꾸이년(Quy Nhon)시에서 빈딘성 인민위원회가 베트남 최대 IT 기업 중 하나인 FPT 그룹과 함께 ‘인공지능(AI) 센터-빈딘성 보조도시 프로젝트’ 기공식을 가졌다. 이 프로젝트는 기술 인재 유치와 함께 빈딘성을 동남아시아 내 인공지능 중심지로 개발하는 데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젝트 면적은 93.24헥타르이며 총 투자 자본은 4조3620억동(약 2300억원 이상)이다. 프로젝트는 인공지능센터, 교육훈련지구, 보조도시지구 등 3가지 주요 기능구역으로 구성된다. 인공지능센터는 연구·훈련·소프트웨어 제작·디지털 전환 지원 등을 위한 공간으로 사이버안보, 사회복지, 생활 속 AI 활용 방안을 제공하는 곳이 될 예정이다. 보조도시지구는 특히 첨단 기술, 신기술 및 AI 분야에서 고품질 인적 자원을 유치하여 특정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FPT 그룹 쯔엉자빈(Truong Gia Binh) 회장은 이 프로젝트 5차 산업혁명 시대를 향한 인공 지능 연구, 창조혁신 및 개발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의 투자 유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지역은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현대적이고 동시적인 기술 및 사회 기반 시설로 건설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 FPT 꾸이년 합작회사(FPT 다낭, FPT 투자, FPT 소프트웨어 합작)는 빈딘성 내 FPT의 발전에 힘쓴 우수 공무원과 직원 등을 대상으로 2025년 주택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동시에 FPT는 학생들이 새로운 지식과 기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빈딘민족기숙고등학교에 40대의 컴퓨터를 전달했다.
현재 FPT는 빈딘에서 약 2000명의 학생을 교육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빈딘에 있는 FPT 대학 캠퍼스를 운영하여 인공지능에 대한 심층적인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