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베트남 태권도 저변 확대 노력…'전국 청소년 태권도 챔피언십' 개최

2024-08-18 11:11
현지서 해외 기업이 타이틀 스폰서인 최초‧유일 사례

장복상 CJ베트남 대표가 베트남 띠엔장에서 열린 ‘CJ Youth National Taekwondo Championsip’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CJ그룹]
CJ그룹은 오는 22일까지 베트남 띠엔장 멀티스포츠센터에서 ‘2024 CJ 전국 청소년 태권도 챔피언십’(CJ Youth National Taekwondo Championship)을 개최한다.
 
18일 CJ그룹에 따르면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해외 기업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태권도 전국 대회다.
 
CJ그룹은 2012년부터 12년간 베트남 태권도를 지속적으로 후원해 왔다. 2019년 라오카이에서 처음 열린 대회를 시작으로, 호찌민과 하노이를 거쳐 올해는 띠엔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베트남 전역의 44개 성에서 모인 11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베트남의 사용률 1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FTP Play를 통해 전 경기가 생중계된다.
 
특히 올해 청소년 태권도 대회는 지난 10일부터 열리고 있는 ‘CJ K-페스타’의 ‘K-스포츠 위크 프로모션 기간’에 포함돼 있어 베트남에 진출한 CJ 계열사들이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CJ K-페스타는 △K-푸드 위크(8월 10~16일) △K-스포츠 위크(17~21일) △K-무비 위크(24일~9월 1일) 등 3가지 테마 아래 베트남에서 K-음식, 스포츠, 영화 등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기획됐다.
 
CJ그룹은 2012년 베트남 여자 태권도 대표팀을 후원하는 것으로 베트남 태권도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베트남 남자 대표팀으로 후원을 확대하고, 한국 청소년 국가대표 코치 출신의 김길태 감독을 베트남에 파견해 베트남 태권도 대표팀의 실력 항상에 일조했다.
 
또한 CJ그룹은 베트남 태권도 국가대표팀의 국내외 전지훈련 및 해외 대회 참가 비용을 지원해 베트남 태권도의 국제 경쟁력 향상 및 기량 확대의 기회를 마련했다.
 
CJ 관계자는 “내년에 개최를 예정하는 태권도 국제대회를 통해 베트남 태권도 선수들의 기량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를 바탕으로 2026년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