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축비 부담 줄인 '경량형 5G 업무망' 개발

2024-08-15 10:15

KT는 고객의 비용 부담을 줄인 '경량형 5세대 이동통신(G) 업무망'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KT]

KT는 고객의 비용 부담을 줄인 '경량형 5세대 이동통신(5G) 업무망'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5G 업무망 서비스는 기업·공공기관의 유선 인프라를 보안이 강화된 5G 무선 네트워크로 대체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경량형 5G 업무망에는 하나의 물리적 네트워크를 다수의 가상 네트워크로 분리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이 들어가 있다. 추가적인 장비를 구축하지 않고도 고객사에 전용 네트워크를 제공할 수 있는 이유다. 아울러 서비스 인증·제어하고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핵심 장비가 고객사 현장에 구축돼 보안도 확보했다.

KT 측은 기존 5G 업무망과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인프라 구축 비용은 60% 정도 적은 게 이 기술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은 "경량형 5G 업무망 서비스가 보안 강화와 인프라 효율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 고객의 요구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최신 보안 기술을 적용해 고객 데이터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보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