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메리츠금융지주 "부동산 익스포져 19조7000억원…PF 비중 15조5000억원"

2024-08-14 17:55
14일 컨퍼런스 콜

사진=메리츠금융지주



금융감독원이 증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충당금 축적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메리츠금융지주의 부동산 익스포저는 총 19조7000억원이며, 이 중 부동산PF가 차지하는 비중은 15조5000억원이라고 밝혔다.

14일 오종원 메리츠금융지주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는 컨퍼런스콜에서 "메리츠 금융지주의 국내 부동산 익스포저는 총 19조7000억 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오 CRO는 "이 중 부동산 PF 비중이 15조5000억원으로 전체 부동산 익스포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78.7%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는 "이 중 선순위 대출 비중이 96%, 평균 담보인정비율(LTV)은 42%로 여전히 우량한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CRO는 "국내 부동산 익스포저에 대한 2분기 말 기준 충당금과 준비금 잔액이 각각 3742억원, 3556억원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 부동산 익스포저는 총 4조2000억원이며, 이 중 상업용 부동산은 2조4000억원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해외 부동산 익스포져에 대한 분기 말 충당금 및 준비금 잔액은 각각 789억원, 217억원이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부동산의 경우 약 2조7000억원이 수익증권 및 펀드로 구성되어 있다"며 "지난해 약 2900억원의 감액해 익스포저 대비 위험을 보수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CRO는 2분기에 적립한 충당금 규모와 수익증권 감액 규모에 대해서는 "약 750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했으나, 약 500억원이 환입되면서 재무적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익증권의 추가 감액은 약 23억원이 반영되었으며, 하반기 충당금 환입 예상 규모는 약 48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