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신성장 대표 도시로"…양주시, 기업 유치 사활

2024-08-14 15:14
'앵커기업 주 타깃…기업 만족하는 환경 조성'

강수현 양주시장이 지난 13일 시장실에서 '기업 유치 현황 및 전략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양주시]


"부디 경기 북부 신성장 산업 대표 도시로 오세요."

경기 양주시(시장 강수현)가 지역 경제를 견인할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시는 탄탄한 산업 입지를 갖춘 만큼 타깃을 앵커기업으로 삼고 있다.

또 신기술 연구 개발 기업 등 유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시는 입지와 접근성, 교통 여건 등 장점과 부지 제공 등 인센티브를 내세우며 투자를 고민 중인 기업에 환영의 손짓을 보내고 있다.

당장은 성과가 두드러지는 기업을 들여오는 게 목표지만, 미래 기술과 연계한 유망 기업을 끌어들이려는 시도도 하고 있다.

시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유망 대기업 유치다.

경기 북부의 본가인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생산기지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에서다.

이를 위해 시는 '당근책'을 쓰기로 했다.

시는 우선 앵커기업을 유치해 산업 허브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산·학·연 연계를 통해 신기술 연구 개발 생태계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은남 일반산업단지와 양주테크노밸리 입주 기업 지원도 강화하는 환경도 조성할 예정이다.

경기 북부 혁신센터 및 비즈니스 센터도 건립해 기업에 맞는 지원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기업이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기업 친화 정책을 펴면 이는 기업 유치란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기업 유치를 유도해 양주를 경기 북부 지역의 혁신적 대개발을 선도하는 '경기 북부 이노베이션 허브'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되면, 지역 인구 유출을 막는 '댐' 역할도 할 것이라는 복안이다.

시는 수시로 기업 유치 성과를 점검하고, 추진 전략을 점검하고 있다.

시는 지난 13일 강수현 시장 주재로 기업 유치 현황 및 전략 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재차 추진 현황과 전략을 공유하고, 기업이 만족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기업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기업 입장에서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기업 유치는 물론 기업이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 유치는 특정 부서 업무가 아닌 시 전체가 힘을 모아 사활을 걸고 이루어내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