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원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김경수 "사회 보탬 고민할 것"
2024-08-13 14:37
김경수 측 "11월 말 또는 12월 초 귀국 예정"
8·15 광복절을 앞두고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이 확정된 가운데,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우리 사회를 위해 보탬이 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잘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전 지사의 복권을 당원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국민과 민주당을 위해 앞으로 더 큰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했다.
앞서 김 전 지사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사회를 위해 보탬이 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잘 고민하겠다"며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더 성찰하는 시간을 보내겠다"고 적었다. 그는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복권에 반대한 분들의 비판에 담긴 뜻도 잘 헤아리겠다"고 했다.
김 전 지사는 이른바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과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 당선을 위해 2016년 11월부터 댓글 여론을 조작했단 혐의로 2021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아 지사직을 상실했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2022년 12월 신년 특별사면에서 잔여 형기 집행을 면제받았지만 복권되지는 않았다.
현재 유학차 독일에 머무르고 있는 김 전 지사는 올해 말에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지사 측은 지난 9일 아주경제에 "(김 전 지사는) 복권 여부와 상관없이 예정대로 11월 말 또는 12월 초 귀국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귀국일은 그 즈음(11월~12월)에 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