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 창업 620건·일자리 5940명 창출

2024-08-13 11:00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8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농협에서 열린 '배추·무 생육관리협의체 제6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농림축산식품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촌 주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대한 사업화를 정부가 지원하는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이 620건의 창업과 5940명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전남 나주 농식품공무원교육원에서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 성과공유회'를 열고 사업 성과, 우수 사례 등을 발표했다.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은 농촌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현장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과 활동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2018년부터 총 100개 시·군을 선정해 현재 87개 시·군이 추진 중이며 2025년까지 총 7000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 핵심주체는 액션그룹으로 불리는 주민 주도의 활동조직(법인, 협동조합, 공동체 등)으로, 이들은 지역 농업인과 협업을 통한 특화 제품 개발, 문화·예술 활동 기회 제공, 농가 컨설팅 등 지역 문제 해결과 지역 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스스로 기획·추진한다.

현재 2754개 액션그룹(약 2만3000명)이 활동 중이며, 그 중 1418개는 이 사업을 통해 새로 조직됐다. 

성과 발표회에 참석한 송미령 장관은 '지속 가능한 액션그룹이 되기 위한 노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서 농촌소멸 대응을 위한 액션그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액션그룹과 같은 주민 참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민과 농업인이 스스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서비스 제공 등에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새로운 방식의 새마을운동과 같다"며 "지역의 추진단과액션그룹들이 성과를 계속 창출할 수 있도록 자립화 지원 방안을 마련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지원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