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 7만 인파 몰리며 성황리 종료

2024-08-12 17:38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전어의 참맛 선보이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팔포음식특화지구 일원에서 열린 이번 전어축제에 7만 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사천시의 대표적인 먹거리 축제로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사진=사천시]
사천시 삼천포항에서 열린 ‘제21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 축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번 축제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팔포음식특화지구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총 7만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해 전어의 맛과 매력을 만끽했다.
 
삼천포항의 청정바다에서 잡아 올린 싱싱한 자연산 전어는 물론,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이 마련돼 축제장을 찾은 이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개막을 알리는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시작됐으며, 미스&미스터트롯데이(9일), 품바데이(10일), 나이트&7080데이(11일) 등 매일 다른 컨셉의 축하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전어축제의 백미로 손꼽히는 무료시식회와 맨손전어잡기 행사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참가자들은 맨손으로 전어를 잡으며 즐거움을 만끽했고, 바로잡은 전어를 신선하게 맛보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이 외에도 사천특산물 깜짝 경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지역 특색을 살린 풍물장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함께 열려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올해 축제는 특히 기록적인 폭염과 전어 어획량 급감으로 인한 가격 폭등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

전어축제 추진위원회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싱싱한 전어를 지난해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여러 어려움에도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기쁘다"며 "시민들과 관광객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더 다양한 프로그램과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는 단순히 지역 특산물인 전어를 맛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지역의 특색을 전국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전어의 참맛을 즐기기 위해 모인 방문객들은 삼천포항의 아름다운 자연과 전어의 맛에 감탄하며 축제를 즐겼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사천시의 매력을 재발견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했다.

축제가 끝난 후에도 사천시 삼천포항은 그 여운을 이어가며, 내년을 기약하는 다짐과 함께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축제에 참여한 한 관광객은 “전어 맛이 정말 기가 막혔다. 내년 축제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는 앞으로도 사천시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