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아동 권리에 대한 이해와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 개선 필요"

2024-08-12 15:47
공직자 아동학대 예방 교육으로 아동학대 예방 앞장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상시대응체계 강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인천광역시 공직자 아동학대 예방교육'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시는 아동이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받으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 권리에 대한 이해와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라며 “이를 위해 공직자들의 아동학대 예방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동학대 공공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위기 아동 조기 발굴과 아동 보호 인프라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아동권리와 함께하는 2024년 인천광역시 공직자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아동이 안전한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아동 권리와 아동학대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시는 한국범죄학연구소 소장 염건령 강사를 초청해 ‘아동 권리 및 아동학대 사례를 통한 아동학대 예방의 이해'를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 교육은 인천시와 군·구 공직자 2000명을 대상으로 현장 교육과 인천광역시 유튜브를 통한 실시간 온라인 교육이 병행됐다.

이번 교육에서 염건령 강사는 지역 내 여러 범죄 사례를 바탕으로 아동학대 예방 활동을 소개하며 UN 아동권리협약을 통해 아동 권리의 중요성과 아동학대 예방의 필요성에 대해 교육했다.

또한 지역사회의 아동학대예방 관심과 노력은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할 때만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과 아동학대 신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인천시의 공직자 아동학대 예방 교육이 아동이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인천시는 2023년 아동학대 공공대응체계 운영 지자체 평가에서 시·도 부문 최우수상을 처음으로 수상했다.

올해도 인천시는 아동학대 예방 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주요 사업으로는 △아동학대 인식개선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교육 전담 운영체계 구축 △위기 아동 발굴 및 아동학대 대응 체계 강화 △피해 아동 보호 인프라 구축 및 재학대 예방 사업 확대 등이 있다.
◆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상시대응체계 강화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최근 코로나19 환자 증가에 따라 코로나19 상시대응체계를 강화해 코로나19 재유행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시는 200병상 이상 병원급 표본감시의료기관 13곳 대상으로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를 조사한 결과, 7월 1주 8명, 7월 2주 19명, 7월 3주 13명, 7월 4주 37명, 8월 1주 51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전주 대비로는 3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고위험군의 중증 및 사망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감염취약시설 등에서 10명 이상 집단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환자 격리 권고 △기관 내 유증상자 모니터링 △환자(입소자)와 종사자의 마스크 착용 권고 △실내 환기 △손 씻기 및 소독 강화 △외부인 방문 시 예방관리 등을 통해 감염병 확산 차단에 나섰다.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일반의료기관에서 진료 및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먹는 치료제 투여 대상(60세 이상 고령자, 12세 이상 기저질환자 및 면역저하자등 고위험군)에 해당할 경우 지정된 병·의원과 약국에서 코로나19 처방 및 조제가 가능하다.

약 조제 시 의료급여수급권자는 무료이며 건강보험가입자는 5만원의 본인부담금이 부과된다. 코로나19 환자 증가에 따라 치료제 사용량도 증가하고 있으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는 치료제 사용량도 늘고 있다.

중앙정부으로부터 주 1회에서 주 2회로 공급 주기 확대 및 임시 추가 공급을 받고 있으며 관내 실시간 기관별 사용량과 재고량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해 수급이 필요한 곳에 추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시에는 코로나19 처방 기관은 614개소, 조제 기관은 329개소로, 관련 현황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유행 변이에 대응할 수 있고 사망률과 중증화 예방을 위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10월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65세 이상 고령층, 면역저하자, 감염 취약 시설 구성원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적극 받을 것을 권고했다. 현재는 신규 백신에 대한 허가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며 중앙정부에서 9월 중 세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번 코로나19 증가 추세를 여름철 에어컨 사용으로 바이러스가 퍼지기 쉬운 밀폐·밀집 환경이 조성되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에 개인 방역 수칙인 △기침 예절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 △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시 의료기관 방문해 진료받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5대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현재 코로나19 발생 신고 건수가 증가하는 추세로 유행 확산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철을 보낼 수 있도록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또한 개인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