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사이렌오더 주문 5억건 돌파···12·19·26일 반값 이벤트 진행

2024-08-11 15:42

스타벅스 사이렌 오더를 이용해 아이스 카페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는 모습 [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 코리아는 모바일 주문·결제 서비스 '사이렌 오더' 누적 주문 건수가 5억 건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첫선을 보인 사이렌 오더의 주문 건수는 2019년 9월 1억건, 2022년 6월 3억건을 넘었고 출시 10년 만인 올해 6월에는 5억 건을 달성했다.

사이렌 오더 결제 비중도 매년 증가세다. 론칭 초기 한 자릿수였던 결제 비중은 2019년 20%를 넘었고, 현재는 전체 주문의 35%가 사이렌 오더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스타벅스 앱 사용자의 사이렌 오더 이용률은 54%로, 2명 중 1명꼴이다.

스타벅스는 사이렌 오더 누적 주문 5억건 돌파를 기념해 앱피 먼데이(APP-Y MONDAY)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타벅스는 이달 12일, 19일, 26일 오후 2시~5시 사이렌 오더로 제조 음료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행사 기간 최대한 많은 고객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이렌 오더 1회 주문 시 음료·푸드 구분 없이 최대 6개까지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피지오, 망고 바나나 블렌디드, 리저브·티바나 음료, 특정 매장 특화 음료 등 일부 음료와 딜리버스 주문은 이벤트 대상에서 제외했다.

스타벅스는 고객 사용 패턴을 고려한 서비스 개편을 통해 사이렌 오더 누적 주문 5억건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스타벅스는 지난해 11월 퀵 오더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스타벅스 앱에서 동일한 메뉴와 매장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들이 빠르게 주문할 수 있도록 주문 과정을 간소화한 서비스다.

또 주문량이 많은 출근·점심 시간대에 고객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지난 2월부터는 '나우 브루잉'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나우 브루잉 서비스를 이용하면 제조 시간이 비교적 짧은 음료(오늘의 커피·아이스 커피·콜드 브루·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아이스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를 전담 파트너를 통해 보다 빠르게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나우 브루잉 서비스 시작 이후 시범 운영 매장의 전체적인 음료 제공 속도가 시행 전과 비교했을 때 평균 26초가량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나우 브루잉은 140개 매장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테스트 운영을 거친 뒤 서비스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범수 스타벅스 마케팅담당은 “사이렌 오더 누적 주문 5억건 돌파를 기념해 이번 앱피 먼데이를 기획했다”며 "무더운 여름 한 주의 시작을 앱피 먼데이 이벤트로 활기차게 시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