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홍보맨 한자리에…지역간 콜라보 등 상생 방안 모색
2024-08-11 12:43
전국 36개 지자체, 106명 참여
상생·협력 홍보 아이디어 논의
서울내 전광판 무료 활용 제의
상생·협력 홍보 아이디어 논의
서울내 전광판 무료 활용 제의
"서울시 내 공공기관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전광판을 활용해 서울과 지역이 컬래버레이션한 상품 등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
부산, 강원, 제주를 비롯한 전국 36개 지자체 홍보담당자 등 106명이 지난 9일 서울에 모였다. 각 지자체의 홍보 성과와 노하우,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향후 서로 협력·상생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전국 지자체 홍보부서 협력 워크숍'이 열려서다. 각 지자체 홍보담당자가 한자리에 모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서는 그간 서울시가 추진해 온 'SEOUL MY SOUL' 도시 브랜딩 과정을 소개하고 '해치&소울프렌드' 캐릭터 등을 활용해 서울과 지역이 상생하는 홍보를 추진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이지현 서울시 비전특보는 "지자체서 서울에 있는 전광판을 이용해 홍보하면 비용이 드는데, 서울시 조례에 따라 공공에서 5% 정도 무료로 사용하도록 한 전광판을 같이 이용하자는 제안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지역 상품을 홍보하는 게 아닌 재미있고 다양한 기획을 서울시와 함께 해 알릴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모아보는 첫 시작점"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울의 브랜드와 지역의 특산품을 결합해 민간기업과 컬래버 상품을 개발하는 안도 나왔다. 향후 협업이 잘 진행될 경우 올해 서울시가 풀무원과 함께 출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서울라면' 사례와 같이 독창적인 지역홍보 상품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