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역도 전상균, 12년 만에 銅 받았다

2024-08-09 22:07
2012 런던서 역도 4위
3위 약물 복용으로 '銅'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에 마련된 챔피언스 파크에서 2012 런던 올림픽 역도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조폐공사 화폐본부 전상균 차장이 12년 만에 동메달을 받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12 런던 올림픽 당시 남자 역도 105㎏+급 결선에서 4위에 올랐던 전상균은 3위를 차지한 루슬란 알베고프(러시아)의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발각되면서 지난 3월 동메달리스트로 승격됐다. [사진=연합뉴스]
전상균이 12년 만에 올림픽 동메달을 받았다.

전상균은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 챔피언스 파크에서 열린 메달 재배정 행사에서 동메달을 받았다.

전상균은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역도 105㎏ 이상급에서 4위를 기록했다.

당시 3위를 기록한 러시아 루슬란 알베고프의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나 동메달이 박탈됐다.

이에 전상균이 3위로 올라섰다.

전상균은 2011 파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 2012 평택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전상균은 현재 조폐공사 화폐본부 차장이다. 그는 "올림픽은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과 자신의 노력을 따라야 한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피땀 흘리며 열심히 올림픽을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타산지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