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트럼프, 9월 10일 대선후보 첫 TV토론…ABC뉴스 주최
2024-08-09 07:54
트럼프 "9월 4일 폭스뉴스·9월 25일 NBC 토론도 합의" 주장
해리스 50% vs 트럼프 48%…미국 대선 후보 지지율 초접전
해리스 50% vs 트럼프 48%…미국 대선 후보 지지율 초접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대선 후보 TV토론이 9월 10일 열린다.
토론 주관사인 ABC뉴스는 8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음 달 10일 해리스 부통령과 토론하기로 동의했다”며 “해리스 부통령도 토론에 참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토론은 90분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무관중 상태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
당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9월 10일에 ABC뉴스 주최 토론을 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하자 마음을 바꿔 ABC뉴스 주최 토론에는 참석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해리스 부통령은 기존 합의대로 ABC 방송 주최 토론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겁을 먹고 토론을 취소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경합주 7곳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50%, 트럼프 전 대통령은 48%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 조사는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7일까지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에서 성인 표본 204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본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이번 조사에서 두 대선 후보의 지지율 차는 2%포인트에 불과해 오차범위 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