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태국서 전기차 만든다…공장 설립에 386억원 투입
2024-08-07 15:44
현지 업체 위탁 방식 생산…2026년부터 전기차·배터리 조립
현대자동차가 태국에 386억원 규모의 전기차 조립 공장을 짓는다.
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태국투자청(BOI)은 현대차가 태국에 전기차 및 배터리 조립 시설을 설립하기 위해 10억밧(약 386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나릿 테드스티라숙디 투자청장은 “태국의 강력한 기존 공급망 덕분에 현대차는 필요한 원자재 및 부품의 3분의 1 이상을 태국 내에서 조달할 수 있다"며 "이는 현지 산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동남아 최대 자동차 제조 허브인 태국은 올해 1분기 동남아 전체 전기차 판매의 55%를 차지했다.
현대차 태국 공장은 수도 방콕 남동쪽 사뭇쁘라깐주에 위치한다. 현지 업체 위탁 제조 방식으로 2026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