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청약 또 통했다...'래미안 레벤투스' 1순위 경쟁률 402대 1

2024-08-07 09:03
71가구 모집에 2만8611명...최고 경쟁률 1034.75대 1
14일 당첨자 발표, 27~29일 3일간 정당계약 진행

래미안 레벤투스 투시도.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최근 수억원의 시세 차익이 가능한 이른바 '로또 청약'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래미안 레벤투스'가 1순위 평균 402.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청약 접수를 마감했다.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래미안 레벤투스 1순위(해당지역) 청약접수 결과 일반분양 133가구 중 특별공급(62가구)을 제외한 71가구 모집에 총 2만8611명이 몰리며 평균 402.9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경쟁률은 84㎡A 타입의 1034.75대 1로, 4가구 모집에 4139명이 청약통장을 사용했다. 이어 전용 84㎡B는 5가구 모집에 2997명이 몰려 599대 1을, 전용 58㎡B 역시 32가구 모집에 1만 4611명이 접수해 4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래미안 레벤투스는 전날 특별공급 62가구 모집에도 1만2092명이 접수, 평균 19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11가구를 모집한 생애최초 특별공급에 가장 많은 5941명이 몰렸고, 23가구를 모집한 신혼부부에는 4229명이, 11가구를 모집한 다자녀가구에는 1734명이 각각 신청했다.

래미안 레벤투스는 강남구 도곡동 삼호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다.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짜리 4개 동, 308가구 규모로 이 중 조합원과 임대분을 제외한 전용 45∼84㎡ 13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3.3㎡당 분양가가 6480만원으로, 전용 84㎡ 기준 21억6000만∼22억7000만원대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주변 시세보다 5억원가량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지 주변으로 도곡중, 역삼중, 단대부중·고, 숙명여중·고, 중대부고, 은광여고 등의 강남 8학군 학교들이 밀집해 있고, 강남의 대표적인 학원가인 대치동 학원가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앞으로 교차되는 언주로와 도곡로를 통해 테헤란로 및 강남대로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강남 업무지구(GBD) 등 강남 전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고, 강남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강남점, 이마트 역삼점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쉽다.

분양 관계자는 "래미안 레벤투스는 도곡동 내 모처럼 들어서는 ‘래미안’ 브랜드 단지인 데다, 강남 내에서도 좋은 입지를 갖춘 만큼 많은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공급된 점도 청약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4일이며, 계약은 27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2026년 하반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