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태권도, 이번 대회는 골든 포인트제 연장전 없는 '3전 2승제'
2024-08-06 20:57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에서는 골든 포인트제 연장전 없이 '완전한 3판 2승제'가 적용된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까지 태권도는 2분씩 하는 3라운드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경우 연장전으로 4라운드를 치러 먼저 두 점을 뽑는 선수를 승자로 인정했다.
도쿄 올림픽 16강에서 남자 68㎏급에 출전한 이대훈 대전시청 코치는 이런 방식으로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그러나 3년 후 진행된 파리 올림픽에서는 이런 장면은 찾아볼 수 없게 됐다.
3라운드를 치르는 틀은 같지만 매 라운드의 점수가 합산되지 않는다. 한 라운드를 따내면 다음 라운드를 0-0으로 다시 치러 승자를 결정한다. 3개 라운드 가운데 2개를 먼저 따내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이후에도 동점일 경우에는 주심과 부심의 선택을 많이 받은 선수가 해당 라운드의 승자가 된다.
세계태권도연맹(WT)은 2022년 6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1차 대회 때부터 이러한 방식을 적용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감점 규정도 바뀌었다.
도쿄 대회 때는 감점을 10차례 받으면 심판이 그 선수를 패자로 선언했으나, 파리 올림픽에서는 5차례 감점 시 해당 라운드에서 패하게 된다.
이번 대회 태권도 경기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명소 그랑팔레에서 박태준(경희대)이 출격하는 남자 58㎏급과 여자 49㎏급으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