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혼조 마감..."지수 이미 바닥...글로벌 시장 영향 제한적"
2024-08-06 17:51
경기 침체 우려로 외국자본 이미 떠나
소비 촉진책에 교육주 연일 강세
소비 촉진책에 교육주 연일 강세
6일 중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발 충격에 빠졌던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지만, 중국 증시는 중국 경기 침체 우려가 투자 심리를 짓누르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6.59포인트(0.23%) 상승한 2867.28, 선전성분지수는 68.81포인트(0.82%) 오른 8463.86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는 0.34포인트(0.01%) 밀린 3342.98,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20.07포인트(1.25%) 뛴 1627.36으로 마감했다.
전날 12% 넘게 폭락했던 닛케이지수가 이날은 반대로 10% 이상 급등하는 등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발 영향으로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반면 중국 증시는 전장에도 1%대 하락폭을 기록하며 낙폭이 크지 않았던 만큼, 이날도 별다른 급등세를 보이지 않았다. 중국 경기 침체 우려로 이미 증시가 바닥을 치고 있어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초이스에 따르면 이날 거래 가능한 주식 중 상승한 종목은 4535개에 달했고, 476개 종목은 하락했다. 74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태양광, 군수, 부동산, 관광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최근 중국 국무원이 발표한 소비 촉진책에 교육 분야도 포함되면서 전장에 이어 이날도 교육주가 들썩였다. 커더(科德)교육, 앙리(昂立)교육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홍콩 증시는 이날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31% 내린 1만6647.34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