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전국 최초 전자민원신청시스템 도입

2024-08-06 11:00
수기작성 필요없이 전자기기 활용해 신분 확인…편리한 민원 서비스 제공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사진=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민원 신청 및 대기 시간을 줄이고, 실무자의 업무 효율을 증진하는 환경 조성을 위해 전국 처음으로 ‘전자민원신청시스템’을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전자민원신청시스템 도입은 올해 실시된 국민 의견조사를 통해 제안된 ‘민원 처리 속도 개선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이 시스템은 드로잉패드·신분증 스캐너 등의 전자기기를 활용해 손으로 작성하는 절차 없이 자동으로 신분 사항이 적용되도록 개발했다.

지금까지는 민원실에 방문해 민원을 신청할 때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을 종이 신청서에 수기로 기재해야 했다. 

앞으로는 신분증 스캔만으로 인적사항 작성이 자동으로 완성돼 노약자·장애인·다문화 가족 등 민원 취약계층은 물론이고, 모든 민원인에게 빠르고 편리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전북교육청은 향후 전자 팩스를 도입해 민원 신청부터 팩스 발송까지의 과정을 담당자 자리에서 처리할 수 있는 ‘원 패스(One Pass) 민원 신청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전북 농촌유학 한마당, 이달 6~7일 개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이달 6~7일 전주 왕의지밀 등 도내 일원에서 ‘2024 전북 농촌유학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농촌유학을 통해 얻은 긍정적 경험임실방문의 해 운영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학생이 전북농촌유학 프로그램에 관심 갖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농촌유학을 다녀간 학생과 학부모들이 행사 기간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행사 참여함으로써 지역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는 취지도 있다. 

이 행사에는 농촌유학을 종료하고 원래 학교로 돌아간 학생과 학부모 7가족(27명), 현재 농촌유학 중인 학생과 학부모 20가족(75명)과 교직원, 지역 주민 등 13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전주 왕의지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전시회 관람,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치즈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농촌유학을 통해 귀농·귀촌을 결심한 1가족(3명)도 참여해 귀농·귀촌을 결심한 사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북교육청은 현재 유학생들과 졸업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농촌유학 경험을 공유하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과정을 통해 상호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졸업생들의 피드백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농촌유학 프로그램을 평가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전북에서는 10개 시·군 23개 학교에서 농촌유학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하반기 27명으로 시작해 84명, 2024년 133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농촌유학 모집 시기를 연 2회로 확대하고, 지난 6월 농촌유학생 모집 결과 48명이 신청하면서 2학기 참여 학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