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세계 최강에 진 레슬링 이승찬, 패자부활전서 동메달 도전

2024-08-06 05:55
로페즈가 결승 오르며 패자부활전 기회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16강전에서 한국 이승찬이 쿠바 미하인 로페스에게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 첫판에서 패한 이승찬(29·강원체육회)이 패자부활전에 나선다. 패자부활전에서 승리하면 동메달에 도전할 수 있다.
 
이승찬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그레코로만형 130㎏ 이상급 16강전에서 미하인 로페스(쿠바)에게 0-7로 패했다.
 
그러나 로페스가 8강과 4강전을 연거푸 이겨 결승에 오르며 이승찬에게도 다시 기회가 주어졌다. 이승찬은 패자부활전에서 아민 미르자자데(이란)과 맞붙는다. 미르자자데는 로페스에게 8강에서 패했다.
 
패자부활전에서 승리하면 이승찬은 로페스에게 4강에서 패한 사바 셀레 샤리아티(아제르바이잔)와 동메달결정전을 치른다. 
 
한편 로페스는 2008 베이징 대회와 2012 런던 대회에서는 120㎏급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와 2020 도쿄 대회에서는 130㎏에서 우승해 올림픽을 4회 연속 제패한 이 종목 최강자다.